오클랜드에서 한밤중에 교통사고로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10월 11일(월) 새벽 1시 30분에 마운트 로스킬(Mt Roskill)에 있는 페어리(Farelley) 애비뉴에서 발생했는데, 4명이 탄 승용차가 과속으로
달리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나무에 잇달아 부딪혔다.
이 사고로 탑승자 4명 가운데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한 명은 경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탑승자들의 신원은 아직 보도되지 않았지만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당시 직선으로 뻗은 도로에서 레이싱을 벌이던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경찰 관계자는 뉴질랜드 도로에서는 낮이건 밤이건 경주를 할 곳은 없으며 이 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큰 책임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는데, 그는 이번 사고에 음주가 관련됐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지만 아직 확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현장 주변에 사는 한 주민은, 일년에 서너 차례씩 사고가
발생해 시청에 과속방지용 턱(bump)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언젠가는 일어날 것으로 생각됐던 일이 결국 현실화된 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