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타운의 한 산 위에서 수년간 방치되어온 1980년대 할리우드 영화세트가 악명 높은 탐험가들이 찍은 사진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1988년 10대 모험 스릴러 영화 'The Rescue' 를 뉴질랜드 각지에서 촬영했었다.
이 영화는 5명의 아이들이 북한 포로 수감소에 갇혀 있는 해군이었던 그들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감옥으로 침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케빈 딜런과 제임스 크롬웰이 출연했다.
거의 30년이 지난 현재, 그 영화의 세트장이 방치된 채 있는 것이다.
버려지고 낙서 투성이의 높은 가시 철망 울타리로 둘러싸인 이 감옥 세트장을 탐험가들이 사진을 찍어 그들의 웹사이트에 게시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트장이 있는 산이 지난 5년간 폐쇄되었기 때문에 산의 깎아지른 듯한 길을 따라 힘들게 접근해야 했다." 라고 그 탐험가는 글을 올렸다.
"나무들이 들어차 있는 숲, 사슴과 염소를 지나쳐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또한 아름다운 퀸즈타운의 경치 속에서 한 오래된 북한 감옥은 멋진 느낌을 주었다고도 표현했다.
"위험: 들어가지 말것" 이라는 표시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영화 세트장을 찾아 사진을 찍은 그들은 잘 알려진 지진 피해를 입은 크라이스트처치 교회나 성당을 포함한 건물에 몰래 잠입해 무엇을 봤는지를 문서화해 악명을 얻었다.
그들은 뉴질랜드 전역의 버려진 감옥들과 해군 기지, 교회, 학교, 병원, 발전소 등에 몰래 잠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