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로 내리막길을 질주하다가 마주 오는 차량을 불과 몇 cm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은 남섬 더니든 외곽 모닝톤(Mornington) 지역의 퀸스(Queens) 드라이브에서 촬영된 것으로 3명의 스케이트보더가 등장하는 4분 길이 영상인데, 지난 10월 11일(일)에 ‘R.A.D (Random Action Delivery)’라는 이름의 유저에 의해 유튜브에 올려졌다.
스케이트보더들을 뒤따르던 차량에서 낮과 밤에 각각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 중 3분 30초 가량 지나는 야간 장면에서 한 명의 스케이트보더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는 차량과 부딪히기 일보 직전까지 위험스럽게 접근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은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여주고 있는데, 차량을 지나친 후
취한 스케이트보더의 몸짓으로 미루어 이 같은 근접행위는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이뤄진 행위로 보여진다.
이를 본 경찰의 교통 관계자는, 스케이트보더들은 도로에서 차량으로
간주된다면서 도로를 달릴 때 그들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도로 가장 바깥 부분을 이용해야 하며 다른 도로이용자들과 마찬가지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도로에서 위험한 행위를 목격했을 경우 누구든지 경찰에 즉시 신고해주도록 당부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영상에 올라온 이들을 찾아내 처벌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동영상 출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