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빈(Levin) 인근의 숲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이는 10살짜리 소년의 수색에 군 병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알렉산더 피셔(Alexander Fisher)는 3일 전인 5일(월) 저녁에 레빈에서 10km 가량 떨어진 와이타레레(Waitarere) 숲에서 실종된 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아 안위가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경찰과 수색구조대(LandSAR)은 12km2에 해당하는 수색 대상 지역의 80% 정도를 수색했으나 7일(수)에 천식을 앓던
피셔가 사용하던 호흡기와 필통 등을 발견하기는 했지만 더 이상의 진척은 없었다.
수색이 장기화됨에 따라 인근 린톤(Linton)에 있는 육군기지와
오하케아(Ohakea) 공군기지에서 30여명의 병력이 5대의 장갑차 등을 동원해 65명으로 이뤄진 경찰과 수색구조대원들과
합류해 실종된 아이를 찾아 나섰다.
8일(목) 아침부터 현장에 투입되는 군 병력은 특히 아직까지 수색이 이뤄지지 못한 숲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서는데
이들 군 수색대에는 군견과 전문인력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피셔는 5일 저녁 6시 15분에 인근 슈퍼의 CCTV에 자신의 형과 함께 가게를 나서는 게
촬영됐는데, 한편 그의 실종과 관련돼 20대 남성 한 명이
체포돼 7일 레빈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그가 아이 실종과 어떻게 연관됐는지는 명확히 보도되지 않았는데, 다만
주거지가 아이가 실종된 와이타레레의 포리스트(Forest) 로드이며 공공장소에서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혐의를 받는 점은 공개됐으며 오는 10월 14일까지 수감됐다.
경찰은 현장 인근의 거주민들에게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아직도 점검해보지 않은 창고나 개러지 등 집 바깥에 있는
시설물을 돌아봐 줄 것을 당부하면서, 실종 당일 피셔나 그의 형인 에릭(Eric )을 목격했던 사람으로부터의 연락을 요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