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을 빗으로 때리고 주걱으로 찌르는 등 학대를 했던 여성이 자신의 행위를 일부 인정하고 선고를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30대로만 알려진 이 여성은 각각13살과 10살짜리 여자아이들을 폭행하는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10월 5일(월) 인버카길 지방법원에 출두했는데, 아이들과 이 여성과의 정확한 관계는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법정에 제출된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013년 말에 큰 아이의 머리를 빗기다 아이가 뭐라고 하자 화가 나 브러시로 뒤통수를 때려 혹이 나 아이가
우는데도 불구하고 머리를 계속 빗겼다.
또한 금년에는 설거지 중이던 아이가 말대꾸하자 주걱으로 아이의 팔과 엉덩이 다리 부위를 찔렀으며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얼굴을 때리고 목을 움켜쥐고 부엌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등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한편 금년 6월에는 작은 아이를 차에 태우고 가던 중 손톱으로 계속
꼬집어 울리기도 했으며 아이 목을 조르고 때리는 등 학대를 했던 사실도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는데, 그녀는
브러시로 때린 사실 등 일부는 시인했지만 주걱을 사용한 것 등 일부 폭행 사실은 부인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을 움켜쥐기는 했지만 목을 조르지는 않았다고 강변했는데, 담당
판사는 오는 12월 10일 선고를 위해 다시 출두하도록 명령하면서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여성의 이름 공개를 금지시켰다.
(사진은 인버카길 지방/고등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