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절약제(daylight saving)가 시작되는 날을 맞아 해안에
위치한 몇몇 도시들에서 쓰나미 경보 사이렌을 점검한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은 9월 27일(일) 오전 11시에 경보
사이렌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고지했는데, 시청은 매년 일광절약제가 시작되는 날과 끝나는
날에 이 같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을 통해 모두 45개에 달하는 사이렌이 최대 3분까지 울리게 되지만 해안에서 가까운 지역에서만 들리게 될 것이라고 시청 측은 밝혔다.
네이피어 시청 역시 금일 정오에 5분 가량 경보 사이렌을 작동할 예정인데, 시청 측은 특히 작년에 아후리리(Ahuriri) 해안에 설치했던
사이렌의 불청지역에 대한 설문조사에 시민들이 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뉴질랜드의 일광절약제는 9월 27일(일) 새벽 2시에 시작돼
내년 4월 3일(일) 새벽 2시까지 운영되는데, 이에
따라 한국과의 시차는 기존의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