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웬즈데이(Big Wednesday) 로또복권에서 모두 200명이 넘는 3등 당첨자들이 1인당 8만 달러가 넘는 당첨금을 나눠 받게 됐다.
1,500만 달러의 당첨금과 함께 자동차와 보트 등 별도의 당첨품들이
걸렸던 9월 30일(수)자 빅 웬즈데이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은 물론 2등도 나오지 않아 모두 209명에 달하는 3등 당첨자들에게 인당 87,272 달러씩의 당첨금이 돌아가게 됐다.
이 당첨금에는 1등과 2등
당첨금뿐만 아니라 3등 당첨금까지 포함된 것인데, 로또 운영사
측에 따르면 이는 뉴질랜드 로또복권 사상 1등 당첨금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나눠 갖게 된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지역에서 팔린 복권들이 3등에 당첨됐는지는 10월 1일(목) 아침이 되어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첨자가 200명이 넘는 만큼
전국에 걸쳐 당첨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3등 당첨자들에게 거액의 당첨금을 배분하게 된 이유는 이번
추첨을 끝으로 빅 웬즈데이 로또가 폐지되고 다음주 수요일인 10월 7일부터는
현재 실시 중인 파워볼 로또복권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추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의 당첨제도에 더해 3개의 당첨번호와 함께 파워볼 번호를
맞출 경우 12달러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Powerball
Division 7’이 신설된다.
현재는 3개의 로또 번호와 보너스 번호 한 개를 포함해 최소한 모두 4개 번호를 맞춰야만 마지막 등인 6등이 될 수 있었으며, 여기에 파워볼 번호를 더해야만 파워볼 추가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