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월은 전국적으로 동해안과 서해안 지역이 크게 다른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당국이 장기예보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10월의 기온은 남섬과 북섬 모두 동해안 지역의
경우에는 평년과 같거나 높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서해안 지역과 남섬의 사우스랜드 지역은 한달 동안 궂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심한 엘니뇨(El Nino) 현상으로 인한 것인데 특히 남섬의
서해안은 그리 심하지는 않겠지만 습기가 많은 날이 평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관계자는 매년 봄이면 전형적으로 서쪽으로부터 불어오는 강풍을 아직 볼 수 없었지만 변화가 시작됐다고 전하고, 10월 동안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많은 서풍이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안과 서해안의 각각 다른 날씨는 동서의 폭이 좁은 노스랜드는 물론 북섬 중앙부의 산악지대에서도 습기가
많은 서쪽과 건조한 동부로 나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남섬에서도 역시 서던 알프스를 경계로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다음주에는 고기압이 북섬 상공을 덮으면서 서풍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며,
강한 서풍은 주 후반에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