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의 한 컬리지에서 대형 총격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가 또다시 충격에 빠진 가운데 20대 키위 남성 한 명이 당시 현장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10월 1일(목) 오전 10시 30분 무렵에 로즈버그(Roseburg)에 있는 엄콰 커뮤니티 칼리지(Umpqua Community College)에서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건 발생 당시 농구 장학생으로 3주 전부터 오리건주에
머물던 제이렌 제란드(Jaylen Gerrand, 20)가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오클랜드의 웨스트레이크 보이스(Westlake Boys) 스쿨에
다녔었다.
그는 이날 아침 오클랜드의 한 농구팀 코치와 주고 받은 전화를 통해, 당시
여러 사람과 함께 달아나던 중 바로 곁의 남성이 총격을 받고 죽었으며 다른 3명도 총격을 받았다면서, 극도의 두려움 속에 당장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사 차 경찰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제란드와 접촉해 그가 부상을
입지 않았음을 확인했으며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국내의 가족들과도 연락했다고 전했다.
20대 범인이 사망자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이외에는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사건 정황이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상황이 계속 보고되는 중이다.
사건 현장인 로즈버그는 오리건주의 주도인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290km 떨어진
도시이며 이 학교에는 3,000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자16,000명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은 유튜브에 있는 제이렌 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