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중심가의 일방통행 도로를 반대로 달리던 밴 운전자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더람(Durham)과 샐리스버리(Salisbury)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10월 3일(토) 밤 10시 54분에 발생했는데 38세
남성으로 알려진 당시 밴 운전자는 차선을 거꾸로 달리던 중이었다.
또한 그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였던 데다가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교차로를 과속으로 통과하려고 했으며 경찰은
현재 그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밴과 충돌한 아우디 승용차에는 각각 34세와 44세의 남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중상을 입고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현장은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전면 통제됐는데, 경찰 관계자는 숨진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했으면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다면서, 이번 사고는 경찰이 평소 도로안전을 위해 지적하는 사고 발생요인을 모두 갖춘 전형적인 사고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