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버려졌던 강아지 한 마리가 ‘웬즈데이(Wednesday)’라는 새 이름을 얻고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오클랜드의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따르면 태어난 지 몇 주 안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암컷 강아지는 지난 9월 9일(수)에 코니퍼 그로브(Conifer
Grove)의 킨더가튼 리저브(Kindergarten Reserve)에서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SPCA에 데려왔다.
발견된 요일을 따라 ‘웬즈데이’라고
불리게 된 이 강아지는 아메리칸 블독 스태피(American bulldog-staffy) 잡종이며 협회
관계자는 생후 6주 정도된 것으로 보면서, 이 정도 된 새끼가
혼자서 집을 나서기는 어렵기 때문에 누군가에 의해 공원에 버려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어미로부터 모유를 받아 먹고 성장교육을 받으려면 8주 정도가 필요하다면서, 많은 강아지들이 유기되고 있으며 이는 법적으로
처벌 받는 불법행위라고 전하고 중성화 수술이 이를 막는 방법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됐을 때 길거리에 이들을 유기하는데, 반려동물들의 새 보금자리를 찾아줘야 하는 책임도 주인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