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 뉴질랜드의 상품수출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6%나 증가한 37억 달러에 이르렀다.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전년 8월에 비해 1억 9,7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인데 이러한 상품수출 증가에 쇠고기 수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쇠고기 수출은 매년 10월 1일부터
다음해 9월 30일까지를 시즌으로 보고 통계를 내는데, 금년 8월말까지 11개월의
시즌 동안 모두 40만 4,000톤, 금액으로는 30억 달러에 상당하는 쇠고기가 각국으로 수출됐다.
만약 9월에도 18,000 톤
가량 이상이 더 수출된 것으로 확인되면 쇠고기 수출은 지난 2003/4년에 기록했던 무게 기준의 당시까지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진다.
쇠고기 수출 대상국 중 특히 8월말까지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64%나 증가한 16억 달러에 달했으며 물량으로 볼 때에도 21%나 증가하면서 금액과 물량 면에서 모두 급증했다.
또한 대 중국 수출 역시 시즌 중 3억 9,400만 달러로 88%나 증가했으며 물량 면으로도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 관계자는 이 같은 쇠고기 수출 증가는 국제적인 공급 부족과 함께 국내 생산량의 증가, 그리고 뉴질랜드 달러화의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