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럭비 월드컵에 참가 중인 전 대회 우승팀 뉴질랜드가 조별리그
첫 상대로 아르헨티나를 맞이해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첫 승리를 챙겼다.
올블랙스는 뉴질랜드 시간으로 9월21일(월) 새벽 3시 45분부터 영국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맞이해 전반전에는 13-12로 뒤지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후반전에 뒷심을 발휘해 26-16으로
승리했다.
전반 30분에는 주장인 리치 맥코 선수가, 그리고 37분에는 콘라드 스미스 선수가 각각 옐로 카드를 받고 임시퇴장을
당해 뉴질랜드는 13명의 선수로 버텼는데, 38분에 아르헨티나에
페널티를 허용해 9-13까지 뒤처지다가 대니얼 카터 선수의 페널티로12-13으로 따라 붙은 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43분에 페널티를 허용해 12-16까지 점수가 벌어졌으나 이후 46분과 50분에 각각 2명씩 4명의
선수를 교체한 후 50분에 알 스미스 선수가 트라이를 성공시키고 카터 선수가 컨버젼을 기록, 19-1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올블랙스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67분에 케인
선수가 추가 트라이를, 이어서 카터가 컨버전을 성공시켜 10점
차이인 26-16을 만든 후 이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럭비월드컵 사상 최대 관중인 8만 9,019명이 입장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조별리그에서 1승을 올린 뉴질랜드는 오는 9월 25일(금) 아침 7시(NZ시간)부터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와 2차전을 벌이게 되며 이후 10월 3일과 10월 8일에는 각각 유럽의 조지아(그루지아)와 태평양의 통가와 3,4차전을 치르게 된다.
모두 5개 팀이 속한 총 4개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조별리그에서는 상위 2개팀이 8강전에 오르게
되는데 8강전은 10월18일(일)부터 시작되며 결승전은 뉴질랜드 시간으로
오는 11월 1일(일) 5시부터 개최된다.
(사진은 엘로카드를 받는 리치 맥코 올블랙스 주장, 출처: RWC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