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흔히 자전거 택시로 널리 알려진 ‘릭쇼(rickshaw)’가 더니든 거리에도 등장했다.
자전거 택시를 도입한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딴 ‘Clifford's Cab’이라는
관광객 가이드 회사를 차린 카리 클리포드(Kari Clifford).
그녀는 작년에 퀸스타운에서 다른 용도로 사용되다가 더니든으로 옮겨 온 릭쇼를 처음 마주한 후 이를 꼭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실제로 이를 구입했다.
좌석 등을 보수한 후 성인 두 사람을 태울 수 있는 뒷자리가 있는 자전거 택시로 만든 그녀는 이를 이용해 더니든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내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이 자전거 택시는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지역에서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파트 타임으로 가이드를 하는 그녀는 크루즈 선박이 들어오면 왕복 10 달러씩을
받고 2km 길이의 시내 가이드에 나선다.
클리포드는 미국 테네시주 출신으로 11년 전 뉴질랜드로 왔는데, 기어도 안 달린 이 자전거 택시에 1,800 달러 비용으로 전기
모터를 달 계획이지만 그녀는 이는 단순한 자전거일 뿐이라면서 속도는 더 이상 높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니든에는 오는 10월 3일부터
내년 4월 11일까지 시즌 동안 모두 73척의 크루주 선박의 입항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 배들은 모두 144,000명의 승객과 61,000명의 승무원을 실어 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