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국교육원(원장 원유미)이 교민 자녀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한 ‘한국어 글쓰기 교실’이 지난 19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특강은 선착순으로 지원한 20명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8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교육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글쓰기 수업을 맡은 최지연 강사(한국문학 박사)는 “영어에 더 익숙한 교민 자녀들이 한국어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맞춤법과 문법 등 기초 단계에서부터 자기소개서 및 감상문 쓰기까지 고급 수준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말했다.
교민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한국어 글쓰기 수업에 대한 관심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원은 2012년 ‘겨울방학 논술특강’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국어 논술특강을 진행해왔다.
원유미 원장은 “한국으로의 진학과 취업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한국어 작문능력이 더 중요해지는 만큼 매년 ‘한국어 글쓰기 교실’을 열어 교민 자녀들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