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리를 상대로 강도 짓을 저지르던 중 건축 공사장에서 못을 뽑는데 쓰는 연장인 ‘쇠지레(crow bar)’로 종업원의 머리를 내리친 20대 여성이 법정에 섰다.
사건은 8월 31일(월) 크라이스트처치의 훈헤이(Hoon
Hay)에 있는 한 데어리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모형권총을 소지한 다른 남자 공범 한 명과
가게에 들어간 이 여성은 담배와 돈을 요구해 뺏은 담배를 더플백에 담는 과정에서 격투가 벌어졌다.
종업원이 쇠지레를 뺏으려 하자 이 여성은 종업원의 머리 부분을 내리쳤으며, 이런
도중에 가게를 찾았던 손님 한 명도 싸움에 가담했는데 손님은 공범으로부터 모의 권총의 탄창 부분으로 머리를 여러 차례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격투가 벌어지자 강도 일행은 또 다른 여성이 몰던 차를 타고 도망가 인근의 다른 데어리에서 또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9월 24일(목)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20살로 알려진 여성은 담당 판사에 의해 11월 5일 선고를 받을 때까지 수감되도록 조치가 됐으며 21세로 알려진 남자 공범 역시 10월 1일 출두 때까지 구속 수감됐는데, 반면 이들을 차에 태웠던 여성은
보석 상태로 11월 30일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