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성 화학물질이 실린 트럭이 전복돼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3명의
경찰관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큰 부상은 없었다.
사고는 9월 24일(목) 밤 11시 30분에 캠브리지(Cambridge)와 티라우(Tirau) 사이의 국도 1호선 구간 중 레이크 카라피로(Lake Karapiro) 인근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트레일러를 견인
중이던 트럭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소방대가 출동해 트럭회사와 함께 트레일러에 실려 있다가 도로로 떨어진 드럼통들을 치웠는데, 일부 드럼통에서 유독성 물질이 도로바닥으로 흘러 나왔으며 소방대는 모래를 이용해 이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3명이 신체에 이상을 느껴
예방적 조치로 와이카토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유출된 물질은 염소가스였는데 농도는
그리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해밀톤에서 긴급 출동한 위험물질 처리팀을 포함한 40명 이상의 소방대원이
보호장구를 갖추고 밤새 현장 정리작업을 했으며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도로가 통제돼 차량들이 인근 도로로 우회해야만 했다.
(사진은 자료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