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군에서 반세기에 걸쳐 활약하다 퇴역한 UH-1 헬리콥터가 미국
회사에 팔린다.
뉴질랜드 공군은 지난 6월에 모두13기의 ‘Bell UH-1 Iroquois’ 헬리콥터를 퇴역시켰는데 이 중 10기와 부품을 미국의 Dakota Air Parts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뉴질랜드와 미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가격은 300~5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3기 중 1기는 크라이스트처치의 공군박물관에 이미 전시 중이며 또
1기는 육군박물관에, 그리고 나머지 1기는 오하케아(Ohakea) 기지에 그대로 둘 예정이다.
일면 휴이(Hueys)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 헬기는 1960년대 초에 개발돼 특히 베트남전에서 크게 활약, 지난 반세기
동안 군용헬기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왔는데, 수명이 너무 오래돼 다른 나라의 군에서도 속속 퇴역이 진행되고
있다.
뉴질랜드 공군은 이 헬기를 그동안 군 작전 및 국내와 남태평양 지역에서의 수색과 구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해
왔는데, 이를 대체하기 위해 20억 달러의 예산으로 더 빠르고
대형인 A109 헬리콥터와 NH90 헬리콥터를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