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연간 ‘분유(milk powder)’ 수출액이 97억 달러에 달하면서 같은 기간 뉴질랜드 총수출액의 14%를 차지했다.
분유는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품인데 지난 2008년 4월 이후 연간 분유 수출액은 109%, 물량으로는 112%가 늘었다.
올해 4월까지 연간 분유 수출 중 30%가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 나갔는데, 통계 담당자는 오랫동안 중국이 최고의 분유 수출 대상국이었지만 현재 다른 나라로의 수출도 많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4월까지 한 해 동안 뉴질랜드 분유가 수출된 나라는 모두 100개국 이상인데, 중국에 이어 알제리와 인도네시아, 아랍 에미리트와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지로 많이 수출됐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은 2008년에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서 크게 늘었는데, 2024년 4월까지 연간 중국으로의 분유 수출은 2008년 4월까지의 연간에 비해 금액은 987%, 수량은 1,004%나 증가했다.
최근 대중국 분유 수출이 감소했지만 이는 주로 수량에 따른 감소로 전반적인 수준에서는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담당자는 지난 10년 동안 분유 수출량은 연간 평균 18억 kg에 달했다면서, 분유 시세는 때때로 뉴질랜드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가격이 높았던 2014년과 2022년에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분유 수출액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젖소 숫자는 지난 2014년에 669만 마리로 최고치를 보인 이후 2023년에는 588만 마리로 점차 감소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