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현실이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vaping)의 위험성을 교육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OVRcome이라는 프로그램은 휴대전화와 헤드셋을 사용해 학생들을 화장실이나 공원과 같은 가상 상황에 놓고, 그곳에서 과일 향 니코틴 증기를 권유받는 상황을 경험하게 한다.
그런 다음 학생들은 전자담배의 유혹을 느끼게 하는 원인과, 전자담배를 끊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임상 심리학자가 개발한 이 파일럿 프로그램에 5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캔터베리에 있는 랑이오라 고등학교(Rangiora High School) 고등학교 학생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학교의 임시 교장인 레미하나 에메리는 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없애고 학생들에게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사람들과 학생들이 실제로 몸에 흡입하는 전자담배에 들어 있는 일부 화학 물질을 알지 못한다며, 판매되고 있는 일부 전자담배 주스에도 담배 자체보다 니코틴이 더 많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레미하나 에메리는 전자담배가 처음에는 흡연의 대안으로 여겨졌지만, 흡연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더 많이 끌어들인 부작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의 부교장 하이디 티펜은 이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진정 기술, 호흡 기술, 결정을 내리기 전에 침착함을 유지하는 방법, 충동을 다루는 방법,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된다고 소개했다. 참가 학생들은 일련의 모듈을 거친 후 가상 현실 상황 상황에서 실습하며, 안전한 교실 환경에서 전자담배를 거절하는 방법을 시험한다.
OVRcome 설립자 애덤 허친슨은 이 시범이 두 학기 동안 진행되었으며, 참여자의 60% 이상이 전자담배를 거절할 수 있는 능력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그는 시범 프로그램 다음 단계는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것이고, 그런 다음 뉴질랜드 전역으로 확장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