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 사운드, 미래 관광 인프라 구축 계획 중단

밀포드 사운드, 미래 관광 인프라 구축 계획 중단

0 개 1,411 노영례

25a5c1415b4b367b8c25ec6dee0c7d08_1739102402_0998.jpg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수년간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 계획에 대한 결정을 기다려온 끝에, 밀포드 사운드-피오피오타히(Milford Sound-Piopiotahi)의 미래에 대한 더 확실한 방향을 원하고 있다.


밀포드 사운드 관광(Milford Sound Tourism) 최고경영자 헤일리 프레스턴은 1News와의 인터뷰에서, 뉴질랜드 남섬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의 피오르드로 방문객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으며, 현재 COID-19 팬데믹 이전 성인의 크루즈 승객 수의 96%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일요일만 해도 약 3,500~4,000명의 방문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높은 방문객 수는 관광업계에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관광지인 밀포드 사운드의 심각한 인프라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밀포드 사운드 관광(Milford Sound Tourism)이 발표한 최신 수치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성인 크루즈 승객 수가 매년 증가했다. 2020년에는 연간 방문객 수가 약 462,000명에서 750,000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에는 약 250,000명, 2021년에는 약 131,000명, 2022년에는 240,000명으로 급감했다.


현재 방문객 수는 다시 반등하여 지난해 700,0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관광업체들은 밀포드 사운드의 관광 인프라를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밀포드 오퍼튜니티 프로젝트(Milford Opportunities Project, MOP) 에 대한 정부의 승인 결정을 기다리면서 향후 개발 계획이 중단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개요는 2021년에 공개되었다.


그 이후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묻자, 데스티네이션 밀포드 사운드(Destination Milford Sound) 의 마크 퀵폴은 1News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2021년부터 시작된 MOP 프로젝트에 거의 2천만 달러가 투입됐지만, 아직 결과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밀포드 사운드의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개발했으며, 주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기금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 계획에는 해외 관광객에게 접근 요금을 부과하여 환경 유지 및 업그레이드 비용을 충당하는 방안이 포함되었다. 또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수소 투어버스 도입, 주차장 및 건물의 대대적인 개편 등의 내용도 검토되었다.


1News가 MOP 이사회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으며, 이후 이사회가 해산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가이드 투어 업체 Trips and Tramps의 운영자 스티브 노리스는 많은 논의와 재구상이 있었지만, 그게 전부였다며, 실제로 변화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Glenorchy Air의 매니징 디렉터 제임스 스톡스는 관광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크루즈 승객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광업체들은 새로운 인프라에 투자하고 싶어했고, COVID-19 으로 방문객이 적을 때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밀포드 사운드 관광(Milford Sound Tourism) 최고경영자 헤일리 프레스턴은 미래 계획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투자할 수 없다며, 주차장, 하수처리 시설, 방문객 터미널 등의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밀포드 사운드를 찾은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여전히 높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그 만족도가 낮아질 우려가 있다.


Trips and Tramps의 운영자 스티브 노리스는 세계적인 명소인 밀포드 사운드를 찾는 사람들이 여전히 멋진 경험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인프라가 점점 낡아가고 있으며, 지금이 바로 조치를 취할 때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밀포드 사운드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각(Cabinet)의 손에 달려 있다.


정부는 경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관광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원하고 있지만, 관광업체들은 투자와 성장을 위해 명확한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


자연보호부 장관 타마 포타카는 현재 이 문제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며, 내각에서 최종적으로 검토할 것이고 적절한 시기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먼저 신임 관광부 장관 루이스 업스턴과 녹색 스무디 한 잔을 하면서 논의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연은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좌절감을 주고 있다.


데스티네이션 밀포드 사운드의 마크 퀵폴은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고 절차가 있지만, 긴급한 사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용 허가(concession) 문제 제기

이 모든 문제에 더해,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관광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이슈로 국립공원 내 상업 활동을 허용하는 뉴질랜드 환경보전부(DOC)의 사용 허가(concession) 문제가 제기되었다.


제임스 스톡스는 1News와의 인터뷰에서 관광업자들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권을 보장받아야 하고, 그래야 인프라를 개선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데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만약 2~3년 후에도 여전히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고, 허가 갱신이 되지 않는다면 투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보전부(DOC) 대변인은 현재 사용 허가(concession)가 만료된 것은 없으며, 기존 허가를 보유한 사업자는 새로운 신청이 처리되는 동안에도 계속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현재 환경보전부는 뉴질랜드 전역의 국립공원에서 약 150건의 ‘연장된 사용 허가(rolling on concessions)’를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사용 허가 신청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허가를 받은 사업자들이 공공 보존 지역에서의 운영과 투자에 대한 확실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환경보전부는 말했다. 


대변인은 이러한 신청 건들이 기술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한 복잡한 절차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지만, 환경보전부에서는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미 적체 문제를 해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해외 방문객 330만명, 호주와 중국, 미국이 증가 견인

댓글 0 | 조회 798 | 2025.02.18
지난해 뉴질랜드를 찾은 여행객이 2023년보다 12% 늘어나면서 연간 330만 명을 돌파했다.통계국이 2월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와 같은 방문객은 20… 더보기

'하수로 젖은 카펫', 집주인 3만 달러 이상 지불 명령 받아

댓글 0 | 조회 1,200 | 2025.02.18
오클랜드의 한 집주인이 세입자 가족에게 3만 달러 이상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해당 가족은 여러 문제 중에서도 특히 하수에 젖은 카펫이 깔린 '불법' 주택에… 더보기

국내 첫 전기 소방차 도입한 CHCH 공항

댓글 0 | 조회 698 | 2025.02.18
뉴질랜드 최초의 전기 소방차가 2월 17일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등장했다.이 소방차는 남반구 공항에 처음 등장한 전기 소방차이기도 한데, 이번 사업은 크라이스트처… 더보기

논란 일어난 ‘Everyone Must Go’ 관광 홍보 문구

댓글 0 | 조회 1,946 | 2025.02.18
뉴질랜드 정부가 이웃인 호주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캠페인의 홍보 문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와 루이스 업스턴 관광부 장관은 2월 16일부터… 더보기

이송 중 기내 창문 부순 재소자, 출발지로 회항

댓글 0 | 조회 1,416 | 2025.02.18
재소자를 태우고 가던 비행기에서 난동이 일어나 비행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사건은 지난 2월 12일 오클랜드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재소자들을 이감하던 과정에서… 더보기

퇴역 앞두고 고별 비행 나선 C-130H 허큘리스

댓글 0 | 조회 836 | 2025.02.17
뉴질랜드 공군이 오래 사용한 C-130H 허큘리스 수송기들이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에 전국을 돌면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2월 3일에는 그중 3대가 오클랜드의 훼누아… 더보기

교회 도둑 침입 “오래된 귀중품 많이 훔쳐 가”

댓글 0 | 조회 1,413 | 2025.02.17
한 성공회 교회에 밤중에 도둑이 들어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물품들이 도난당했다.지난 2월 11일 한밤중에 도난 사건이 발생한 곳은 크라이스트처치의 캐시미어에 있는… 더보기

채텀섬 살던 모리오리족 조상 유해 귀환

댓글 0 | 조회 666 | 2025.02.17
뉴질랜드 원주민 조상의 유해가 뉴질랜드로 돌아왔다.이들 유해는 채텀 제도에 살던 ‘모리오리(Moriori)’의 조상 유해로 지난 2022년 호주국립대학이 반환한 … 더보기

웨스트코스트로 몰려드는 금 채굴자들

댓글 0 | 조회 979 | 2025.02.17
국제적으로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금을 캐려는 이들이 남섬 웨스트코스트로 몰려들고 있다.최근 금 시세는 처음으로 온스당 5,000 NZ달러대를 넘었는데, … 더보기

럭슨 총리, "부트캠프 재구금자 몇명인지 불확실"

댓글 0 | 조회 475 | 2025.02.17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부트캠프 시범 프로그램 참가자 중 몇 명이 다시 구금되었는지 알지 못하며, 해당 프로그램 내 재범률을 확인해주기를 거부했다.크리스토퍼 럭슨… 더보기

NZ 기업 “태양열 성층권 항공기 실험 성공”

댓글 0 | 조회 480 | 2025.02.17
크라이스트처치에 본사를 둔 ‘키아 에어로스페이스(Kea Aerospace)’가 태양열로 움직이는 항공기의 성층권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뉴질랜드 항공우주 산… 더보기

지난해 주택건축 9.8% 감소, 오타고만 증가

댓글 0 | 조회 419 | 2025.02.17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의 신규주택 건축허가는 총 3만 3,600건으로 2023년과 비교해 9.8% 감소했다.최근 나온 통계국 자료를 보면 전국에서 건축허가 숫자가… 더보기

CHCH 지진 배경 영화 극장에서 상영한다

댓글 0 | 조회 349 | 2025.02.17
지난 2011년 2월에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제작돼 극장 상영을 앞두고 있다.2월 11일 오클랜드 시빅 극장에는 수천 명이 모여 오랫… 더보기

도로 맹점 구간 “위험하게 추월한 오토바이, 2명 사망”

댓글 0 | 조회 620 | 2025.02.17
맞은편 구간이 잘 안 보이는, 이른바 ‘맹점 코너(blind corner)’에서 차를 추월했던 오토바이가 ute와 충돌해 2명이 숨졌다.사고는 지난 2월 12일 … 더보기

2024년, 7만 2천 명의 키위 해외로...역대 최고 기록

댓글 0 | 조회 1,652 | 2025.02.17
2024년 한 해 동안 출국한 뉴질랜드인이 7만 2천 명이고, 유입된 이민자는 2만 5천 명에 불과해 순 이민 손실은 약 5만 명으로 기록적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 더보기

엔지니어 수백 명, 인프라 지연으로 해외로.."심각한 상황"

댓글 0 | 조회 3,287 | 2025.02.16
뉴질랜드 엔지니어링 협회(Engineering New Zealand)의 최고경영자는 인프라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해 수백 명의 엔지니어들이 일자리를 잃고 해외로 떠… 더보기

프라이드 행사에서 시위한 데스티니 교회, “도 넘었다”

댓글 0 | 조회 1,969 | 2025.02.16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토요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두 개의 프라이드 행사에서 데스티니 교회(Destiny Church)와 관련된 시위대가 행사를 방해한 것에 대해 … 더보기

새로운 차터 스쿨 개교, 과거 운영 방식에 대한 정보는 부족

댓글 0 | 조회 908 | 2025.02.16
오클랜드 대학교의 주드 맥아더 교수는 과거 뉴질랜드에서 운영된 차터 스쿨의 성과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제공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1 News에서 전했다. 해당… 더보기

'뉴질랜드 출생 10대 추방 결정', 이민부 장관의 입장

댓글 0 | 조회 4,880 | 2025.02.16
에리카 스탠퍼드 이민부 장관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로 추방될 위기에 처한 18세 청소년의 사례에 개입하는 것은 자신의 역할이 아니라고 밝혔다.18세의 다만… 더보기

해밀턴, 밤새 총격 사건으로 한 남자 중상

댓글 0 | 조회 1,464 | 2025.02.16
해밀턴에서 밤새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한 남자가 중상을 입었다.일요일 새벽 5시경에 응급 서비스가 차트웰의 윈스톤 애비뉴로 출동하였고, 총소리가 들렸다는 신고를… 더보기

직장 내 사망 사고, 농업이 가장 많아 '새로운 안전 대책 추진'

댓글 0 | 조회 648 | 2025.02.16
뉴질랜드에서 농업은 여전히 직장 내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전체 신고된 사망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WorkSafe는 농업 부문을 최우선 과제… 더보기

CHCH 포트 힐스, 화재 확산 방지용 센서 설치

댓글 0 | 조회 656 | 2025.02.16
남섬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포트 힐스(Port Hills)에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센서가 설치되었다.이 센… 더보기

BoP, '경제 활성화' 위한 6천만 달러 규모의 교량 및 인터체인지

댓글 0 | 조회 986 | 2025.02.16
랑이우루 비즈니스 파크(Rangiuru Business Park)를 고속도로와 연결해 베이 오브 플렌티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핵심 인프라가 마나 웨누아(mana … 더보기

3월 3일부터, 노스쇼어 선불 쓰레기통 태그 폐지

댓글 0 | 조회 4,758 | 2025.02.14
오클랜드 일부 지역에서 도로변 쓰레기 수거 방식이 대대적으로 변경되며, 카운슬은 주민들에게 미리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3월 3일부터 노스쇼어(North Sh… 더보기

페리에서 내린 차, 엉뚱한 길로 진입 후 아슬아슬하게 멈춰

댓글 0 | 조회 2,377 | 2025.02.14
한 운전자가 인터아일랜더(Interislander) 페리 승선 경사로를 막아둔 콘을 제거한 후, 차량이 웰링턴 항구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채 멈추는 사고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