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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025. 18:43 노영례 (222.♡.220.235)
뉴질랜드
2024년 한 해 동안 출국한 뉴질랜드인이 7만 2천 명이고, 유입된 이민자는 2만 5천 명에 불과해 순 이민 손실은 약 5만 명으로 기록적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새로운 이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뉴질랜드를 떠난 키위 중 약 40%가 30세 미만이었으며, 뉴질랜드는 역대 최대 연간 순 시민 손실을 경험했다.
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은 월요일, 2024년 한 해 동안의 잠정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만 2천 명의 시민이 뉴질랜드를 떠났고, 뉴질랜드로 이주한 사람은 2만 4,900명이었다. 따라서 2024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 시민의 순 이민 손실은 4만 7,1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의 순 손실 4만 3,300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12개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순 손실은 8월까지의 12개월 동안 기록된 4만 8,500명이지만, 2024년 전체 연도의 순 손실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체 순 이민 증가율 감소>
지난해 전체 순 이민(모든 입국 및 출국을 포함한 수치)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연간 순 증가 규모는 2만 7,100명이었다.
이는 2023년의 기록적인 순 증가(12만 8,300명)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뉴질랜드 통계청 국제 이민 담당 대변인 사라 드레이크는 "뉴질랜드의 역사에서 순 이민의 증감은 흔한 현상"이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이러한 변동 폭이 특히 컸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2024년 순 이민 감소의 주요 요인은 비(非) 뉴질랜드 여권 소지자의 이민자 유입 감소였다"고 덧붙였다.
연간 비뉴질랜드 시민의 순 이민 감소 중 인도, 필리핀, 중국 국적자가 3분의 2를 차지했다.
<2024년 해외로 떠난 키위, 10명 중 4명은 30세 미만>
데이터에 따르면 뉴질랜드를 떠난 키위 시민 10명 중 4명은 30세 미만이었다.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청년층이 7만 2천 명의 시민 출국자 중 2만 7,400명을 차지해 전체의 약 38%를 기록했다. 출국한 뉴질랜드 시민 7만 2천 명 중 약 56%는 호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시민의 출국 속도는 지난해 5월 이후 안정세를 보였지만, 12월에도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비뉴질랜드 시민 중에서는 18세에서 44세 사이의 이민자가 2024년 이민 유입 13만 900명 중 64%를 차지했다.
<향후 순 이민 수치는 어떻게 변할까?>
웨스트팩(Westpac)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고든은 12월의 월별 추세가 최근의 경향을 대체로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입국이 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2023년의 정점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Covid-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뉴질랜드 시민의 출국은 지난해 5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고든은 "현재 순 이민과 관련된 리스크는 양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호주에 비해 뉴질랜드의 취업 전망이 상대적으로 약해 출국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가 다시 숙련 이민자를 유치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연말연시에는 단기 및 장기 이동을 구별하기 어려운 만큼, 월별 외국인 출국 감소를 해석하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