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나절에 차량이 길가에 있는 점포로 돌진하는 사고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3일에
걸쳐 2번이나 연속으로 발생했다.
9월 18일(금) 저녁 7시경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파파누이(Papanui)에 있는 소이어스 암스(Sawyers
Arms) 로드와 메인 노스(Main North) 로드 코너의 한 빵집으로 BMW 승용차가 돌진해 운전을 했던 여성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해당 빵집은 당일 저녁 6시 15분에
청소 작업을 끝낸 상태였으며 마침 보행자도 없어서 이번 사고로 운전자 이외의 더 이상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빵집 입구의 유리창이 크게 파손됐는데, 경찰은 이 운전자가
방향을 잃고 빵집으로 돌진하기 전에 의학적 문제가 먼저 발생해 사고가 유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보다 이틀 앞선 16일(목) 저녁에도 한 차량이 점포 앞에 주차 중인 다른 차량을 들이 받아 받힌 차량이 피쉬 앤 칩스 가게로 돌진하는
사고도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2건 모두 저녁 7시에 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스탠모어(Stanmore) 로드에서 발생했는데, 가게 정면의 유리창이 깨지고 창틀도 부서지는 등 물적 피해가 났으나 별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차 중인 차를 들이받았던 운전자의 당시 상태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