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국도를 운행 중이던 트럭 한 대가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했으나 지나가던 동료 트럭기사들이 물에 잠기는
트럭에서 부상 당한 운전자를 극적으로 구해냈다.
사고는 9월 22일(화) 새벽 5시 무렵에
마나와투와 왕가누이 구간을 잇는 국도 1호선의 망가웨카(Mangaweka)
북쪽 1km 지점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감자
칩 포대를 싣고 운행 중이던 트럭이 다리 아래 랑기티케이(Rangitikei) 강으로 추락해 전복됐다.
사고 트럭을 뒤따르다가 추락 장면을 목격한 다른 트럭의 기사들이 즉시 빠른 물살을 뚫고 트럭으로 접근, 운전석 창문을 부순 후 갇혀 있던 운전기사를 신속하게 구해냈다.
오클랜드 출신 50대로 알려진 사고 차의 운전자는 구조 직전 한때
물에 잠기는 바람에 온몸이 젖고 추위에 떨기는 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에게 자력으로 걸어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헬리콥터가 낮은 구름 때문에 현장에 바로 접근하지 못해 운전자는 구급차로 단거리를 이동한 후 파머스톤 노스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3개 차선으로 된 현장 인근
도로는 오전 현재 2개 차선만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장 부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주의해줄 것을
경찰 관계자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