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60대 남성이 기차역 플랫폼에서 선로로 추락해 지나가던
화물열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는 9월 21일(월) 오전 11시 30분에 웰링톤 북쪽의 파라파라우무(Paraparaumu)역에서 당시
파라파라우무 출신의 66세 남성이 오클랜드를 향해 북행 중이던 화물열차 바로 앞에 추락하면서 사고가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역사는 한적한 상황이었으며 범죄 혐의가 개입되지 않은 단순한 사고였는데, 당시 사건을 목격한 일부 목격자들과 해당 기관사는 현재 충격에 따른 정신적인 치료를 받는 중이다.
웰링톤 광역시청의 한 관계자는 CCTV 영상을 제공하는 등 관계 당국과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는데, 사고가 난 역사의 건물은 웰링톤 광역시청의 소유이며 플랫폼은 키위레일이
소유하고 있다.
사고 직후 카피티(Kapiti) 전철 선로가 3시간 동안 통제됐으며 사고 현장에서는 마오리 부족의 추모행사가 열렸는데, 이전에
철로 부상으로 다리를 잃은 한 주민은 파라파라우무역의 플랫폼이 특별히 다른 역에 비해 더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파라파라우무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