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그리고 '진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 머리 속에 가장 맴돌고 있을 두 단어다. 흔히 청년 실업률이 10%가 넘어가는 요즘에는 대학생들에게 더욱 다가오고 있을 두 단어! 도대체 졸업을 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고민이 많을 가운데,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 학생회에서 지난 9월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취업 그리고 진로 세미나를 주최했다. 매년 있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더욱 특별한 것이 원래 취업 세미나로만 알려져 있던 이 행사가 취업 말고도 진로라는 한 가지 단어를 더 추가한 것이다. 올해 취업 및 진로 세미나는 어땠을까?
취업 및 진로 세미나는 오클랜드 대학교 학인 학생회가 주최했고, (사) 재뉴상공인연합회에서 후원을 해준 행사였다. 본 행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에 나가 계신 직장인들이 직접 와서 멘토링을 해주고 강연을 한 행사였다. 행사는 이상호 재뉴상공인연합회장의 축사로 시작하여, 김영훈 관세사, 김정한 대표 그리고 김정근 교수의 강연 순서로 이어졌다.
강연을 위해 방문한 3명의 게스트 스피커들은 각각 다른 분야에 집중을 해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을 해주었다. 김영훈 관세사는'사회인으로써의 출발', 김정한 대표는 사업을 하는 사람답게 '고용주가 원하는 고용인이란?' 이라는 주제로 김정근 교수는 '학부 이후의 공부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좋은 강연을 했다. 특히 요즘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점을 고려해 뉴질랜드에서 현직으로 활동하는 교수가 온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참가한 학생들의 관심 분야도 다양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좀 더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요리사 같이 실무 위주의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 및 나중에 뉴질랜드 직업 군인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멘토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강의를 해주었고, 학생들도 모두 만족한 표정이었다.
비록 청년 실업률이 매우 높고, 졸업 후에 취업자리도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준비하는 사람은 역시 다르다고 생각한다. 기회는 모두에게 오지만 준비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대학생 독자 여러분들도 가만히 있지 말고, 자신의 취업 및 진로를 위해 분주하게 무엇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기사 :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학생회( AKSA )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