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한 한 수배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경찰관이 발포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사건은 8월 20일(목) 낮 동안에 남섬 북부의 모투에카(Motueka)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운전 중이던 수배범을 발견한
경찰이 오후 3시 30분경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정지를
명령했으나 범인은 이를 무시하고 도주를 계속했다.
짧은 추격전 끝에 와레파파 그로부(Wharepapa Grove)의
막다른 길에 몰린 범인이 차에서 나와 협상 차 다가가려던 경찰관에게 총을 겨눴으며 결국 범인은 경찰관이 쏜 총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은 오후 4시경 벌어졌으며 다친 범인은 응급조치를 받은 후
헬리콥터 편으로 웰링톤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이번 사건은 경찰의 독립조사위원회에 전달돼 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범인의 신원과 현재의 부상 상태 등에 대해서는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정확하게 보도되지 않고
있는데, 특히 이날 사건은 시내 주택가인 파(Pah) 스트리트에서
벌어져 목격자도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장에는 많은 경찰차와 경찰관이 출동한 가운데 인근의 탈보트(Talbot)와
그레이(Grey) 스트리트 일대가 통제되는 바람에 당시 파크랜즈(Parklands)
스쿨에서 학교를 마친 자녀들을 픽업하려던 주민들 사이에서 혼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