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만취한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주택으로 돌진해 잠자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는 9월 10일(목) 새벽 1시경에 와이카토의
헌틀리(Huntly)에 있는 파키(Paki) 스트리트에서
벌어졌는데, 사고를 낸 여성은 음주측정 결과 허용한계인 250mcg를 3배 넘게 초과한 776mcg으로 나타났다.
당시 이 여성은 우측으로 굽은 길에서 방향을 제어하지 못하고 잔디밭을 넘어 인근 주택의 하단부를 부순 후 차체가
거의 전부 집안으로 쑤시고 들어갔는데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특별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대가 나서서 점검한 결과 만약 그대로 차체를 밖으로 빼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당일 오전에 시청에서
전문가가 나와 안전여부 등을 확인한 후 조치를 취할 예정인데, 해당 주택은 기초를 받치는 들보까지 일부
손상된 상태이다.
현장을 목격한 이웃 주민에 따르면, 사고를 낸 여성은 19~28세 정도로 보이며 만취한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함께 타고 있던 남성은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또 다른 주민은 차 안에 탑승자가 한 명 더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을 떠났다가 나중에 돌아와 경찰에 신고했는데, 이
운전자는 음주운전과 위험한 운전을 한 혐의 등으로 추후 헌틀리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집에는 어른 2명과 4~15세에
이르는 아이들 3명 등 모두 5명이 잠자고 있었으며 이들은
큰 소리와 함께 마치 지진이 난 것 같았다고 사고 당시를 기억했는데 이들 가족은 지난 5월에 이사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