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남녀 젊은이들이 과속운전 중 절벽 아래로 70m 가량이나 구르는 대형사고를 당했음에도 사망자 없이 곧바로 구조됐다.
사고는 9월 4일(금) 오전 9시경 파머스톤노스
인근의 망가웨카(Mangaweka) 동쪽 토에토에(Toetoe) 로드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10대 여성이 운전한 차량은 도로를 벗어나면서
랑기티케이(Rangitikei) 강 쪽으로 난 절벽 아래로 여러 번 구르면서 추락, 결국 지붕이 땅에 맞닿은 채 멈췄다.
그러나 정말 운 좋게 이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는데, 그런데 구조에
나섰던 관계자들이 이들에게는 이것보다 더 기적 같은 행운이 뒤따랐다고 했는데, 그것은 쉽게 확인이 어려웠을 사고 현장이 사고가 나자마자 금방 발견돼 곧바로 헬리콥터를 이용한 구조가 가능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것은 이들이 과속하는 것을 본 한 경찰차가 이들을 추적하던 중 이미 시야에서 사라졌던 차를 찾는 과정에서 도로에서
벗어난 타이어 자국을 발견했던 덕분이다.
사고를 직감한 경찰관이 당시 찾아낸 차량은 강물과 절벽의 100m 정도되는
간격 사이에 외형이 많이 찌그러진 채 추락해 있었는데, 현장까지 접근도로도 전무한 상황이었으며 만약 경찰관이 눈여겨 이를 찾아 보지 않았으면 빽빽한 나무에 가려 발견 자체가 쉽지 않은 곳이었다.
결국 파머스톤 노스에서 출동한 구조 헬기가 구급대원을 현장에 내려주고 부상자를 올리는 등 무려 6번이나 윈치 작업을 강행해 이들을 구해냈는데, 이들 중 18세 남성은 척추 부상이 의심돼 파머스톤 노스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은 모두 사고 현장 인근의 마톤(Marton)과 불스(Bulls)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10대 후반에서 20대 나이였는데, 당시 운전을 했던 여성은 과속운전과 부상을 야기시킨
혐의 등으로 법정에 출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