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봉사로 지역에서 명망이 높은 70대 농부가 헛간 지붕에서 추락사해
가족은 물론 주민들이 크게 애통해 하고 있다.
캔터베리 서쪽에 잡은 소도시인 메스밴(Methven) 인근의 아룬델
라카이아 협곡(Arundel Rakaia Gorge) 로드에 사는 이안 레스터 토티(Ian Lester Totty, 72)가 높이 4.8m 정도 되는
헛간 지붕에서 추락한 것은 9월 6일(일) 오후.
그는 당시 양철 지붕을 옮기는 작업 중이었지만 추락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땅에 떨어져 누워 있는 그를 발견한 가족들이 구급차와 소방대를 부른 것은 1시 30분경이었다.
그는 즉각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결국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는데, 급작스러운 그의 사고 소식에 가족들은 물론 친구들을 비롯한 주변 주민들이 크게 애석해 하고 있다.
메스밴 지역에 새 노인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Methven Care’ 재단의
일원이기도 한 그는 특히 재단 내에서 기금 마련을 담당하는 책임자였으며 평소에도 많은 것을 이웃과 나눠온 따뜻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선행으로 주변 농촌에서도 잘 알려진 그가 사고를 당하자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위로하고 있는데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이 크게 당황한 가운데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면서 경찰이 현재 검시관을 대신해 사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