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서방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9월 7일(월)부터 13일(일)까지 일주일간을
‘중국어주간(Chinese Language Week)’으로
공식적으로 지정했다.
이는 뉴질랜드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과 점점 더 가까워지고 큰 영향을 받게 된 상황에서 더 많은 내국인이 중국어를
배우고 문화를 이해해 양국 간의 차이를 줄여 나가고자 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다.
현재 중국은 뉴질랜드의 최대 교역국이며 유학생을 가장 많이 보내는 국가이자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을
보내는 나라이기도 한데, 통계에 의하면 현재 전 인구의 4% 가량인
17만 명이 자신을 중국계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5만 명 이상이 중국어(Mandarin)나
그 방언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82개 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중국어 교육 진흥에 1,000만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간에 오클랜드를 비롯한 전국의 도시들에서 서예전시회를 비롯한 중국어 에세이 경연대회, 중국 그림 전시회, 영화 상영 등 갖가지 행사들이 개최되는데 지역별로
자세한 행사 일정은 주최측 인터넷 웹사이트( http://nzclw.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