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동해안의 호크스 베이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어획물 암시장(black
market) 단속에서 1.8톤의 전복과 600마리의
바닷가재가 압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 작전(Operation
River)’으로 명명된 이번 단속은 작년 3월부터 관련 정보를 모으면서 시작됐는데, 해스팅스와 네이피어, 마히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주요산업부(MPI)는 영장을 발부 받아 모두 22개의 주소지를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한 단속 직원은, 일부 레저 낚시꾼들이 전통적으로 해당
지역의 마오리 단체에 부여된 관습면허를 받은 것처럼 위장해 불법어획물 거래에 이용해온 사실도 적발했는데, 이
면허는 금전적인 이익 추구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단속 작전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1.8톤에 이르는 전복(paua)과 600 마리의 바닷가재(crayfish)가
불법적인 거래 중 압류됐으며, 또한 불법 유통에 관련된 4척의
어선과 트랙터 한 대, 그리고 11대의 차량도 함께 압류됐다.
해스팅스와 네이피어 지역의 상업적 유통업체들도 조개 유통과 관련된 불법 거래 혐의가 의심돼 조사를 받았는데, 주요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불법 어획물 유통은 은밀히 거래되는 만큼 그 적발이 대단히 어렵다고 고충을 밝혔다.
그는, 그러므로 불법 어획물을 사고 파는 이들에 대한 주민들의 제보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신고는 신분이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이번 작전으로 구속된 사람은 없지만 31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들 중 일부는 상업면허를 가진 사람들로 알려졌는데, 어획물 불법 유통은 최대 5년까지의 징역형과 함께 25만 달러의 벌금형까지 받을 수 있다.
(사진 출처 :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