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은 오클랜드의 한 교차로에서 주민 한 명이 도로 중앙으로 나서서 수신호를 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번 해프닝은 오클랜드의 글렌 이든(Glen Eden)의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 로드에서 촬영돼 9월 3일(금)에 유튜브에 올려졌는데, 영상을 보면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은 삼거리에서 붉은색 상의를 입은 한 남성이 지나가는 차량을 수신호로 안내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남성은 마치 춤을 추는 듯한 재미 있는 동작으로 주변을 지나치는 차량을 향해 손짓을 했는데, 차량들이 그의 지시에 따랐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며 그는 몇 분 후 쑥스러워하는 몸짓을 보이면서 도로를 벗어났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그를 칭찬해야 된다’, ‘마치 장난을 좋아하는 작은 요정 같았다’, 또는 ‘경찰보다 나은 그에게 일을 맡겨라’ 는 등 갖가지 의견을 댓글에 달았다.
그러나 이를 본 한 교통경찰 관계자는, 그가 비록 좋은 의도로 도움을
주고자 했던 행동이기는 하겠지만 최적의 행동은 아니었다면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을 때에는 운전자들은
차량 안에 머물면서 양보 규정에 따라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영상 출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