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뉴질랜드가 기록적인 수익을 올린 데 힘입어 항공요금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26일(수) 공개된 에어 뉴질랜드의2015년도 세전 수익은 전년에 비해 49%가 증가한 4억 9,6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순이익은 24% 증가한 3억 2,7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4년째 이어진 흑자 행진이다.
이 같은 이익 증가에는 국제적 유가 하락과 함께 승객 증가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이에 따라 에어 뉴질랜드의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대표는 더 경쟁력 있는 요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을 밝혀 조만간 항공권 시장에서 요금 인하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럭슨 대표는 그동안 여러 해에 걸쳐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했던 위기 상황 등 변화되는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해 왔기 때문에 최근 불거진 중국의 경기침체에도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국내선과 타스만 노선에서 에어 뉴질랜드의 경쟁사인 제트 스타 역시 지난 회계연도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트 스타의 수익 배경에도 낮은 유가와 승객 수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어 뉴질랜드와 제트 스타를 중심으로 국내외선의
항공요금 인하가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