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대 이상의 경찰차가 동원된 대규모 추격작전이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와 외곽지역에서 한동안 벌어졌다.
추적은 8월 27일(목) 아침 9시 45분 무렵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미들톤(Middleton)에서 붉은색
도요타 해치백 차량 한 대가 경찰관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아나면서부터 시작됐는데,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차량은 리카톤(Riccarton)의 와레누이(Wharenui) 로드를
거쳐 도주를 계속했다.
이후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 도주 차량은 혼비(Hornby)의 스프링스(Springs) 로드를 거쳐 시 외곽으로 빠져나갔으며, 6~15대
가량의 경찰차가 추적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남쪽으로 수십km 가량 떨어진
리스톤(Leeston)까지 이어졌다.
결국 도주 차량은 10시 30분이
되어서야 뱅크사이드(Bankside) 인근 국도 1호선과
마주치는 메인 라카이아(Main Rakaia) 로드에서 스파이크 장치를 사용해 겨우 정지시킬 수 있었는데, 45분 동안 이어진 경찰의 추적거리만 80Km에 달했다.
한편 체포된 운전자의 신원과 도주한 이유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보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