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일) 오후에 타라나키 지역에서 실종됐던 경비행기의 탑승자 2명이 무사히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 당국과 스트랫포드(Stratford) 비행 클럽 관계자는, 이들 2명이 알란 와너(Alan
Warner)와 부인인 앤(Anne)이라고 신원을 확인하면서, 이들이 팡가모모나(Whangamomona) 서쪽 8km 지점에 불시착해 있는 것을 타라나키 구조 헬리콥터가 24일 아침에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발견 당시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으며 스스로 보행이 가능했는데, 윈치로 끌어 올려진 뒤 곧바로 뉴플리머스의 타라나키 베이스 병원으로 후송됐다.
구조 관계자는 날씨가 좋지 않았고 현장도 지형이 험한 곳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수색작전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작전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들을 찾아내는 데는 조난호출신호(distress beacon signal)이
큰 역할을 했는데 마타우(Matau) 남쪽 4km 지점의
거친 지형을 가진 지역에서 신호가 울리자 당일 저녁부터 비행기와 공군 헬리콥터가 출동했으나 시계가 불량해 이들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24일 아침부터 약7.8 km2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해 이들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