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쿼숍에 침입한 일단의 강도들이 종업원 머리를 술병으로 내리쳐 깨지는 장면이CCTV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사건은 8월 29일(토) 한 밤중에 크라이스트처치 울스톤(Woolston)의 페리(Ferry) 로드에 있는 ‘Woolston Super Liquor’에서 벌어졌는데, 15살짜리
소년을 포함한 4명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지만 이들은 종업원이 요구하는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던 이들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술을 요구하면서 종업원의 머리를 술병으로3차례나 내리쳤으며 이 장면은 가게의 CCTV에 찍혔는데,
다행히 종업원은 머리와 얼굴에 찰과상을 입기는 했으나 큰 부상은 면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주민들 협조를 받아 현장에서 3km 가량 떨어진
린우드(Linwood)의 졸리(Jollie)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을 무장경찰들을 동원해 포위한 후 집 안에서 15세의 청소년을 체포했다.
당시 체포 장면을 목격한 한 이웃 주민은, 당일 밤 12시 30분 무렵에 경찰견까지 동원되고 총과 헬멧, 방패 등으로 중무장한 경찰이 집을 향해 ‘손 들고 총을 내려 놓고
밖으로 나오라’고 고함을 질렀다고 말해 현장에서는 총기도 발견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리쿼숍과 범인이 있던 주택, 그리고 이들이 범행에 사용했던
차량 등을 조사하는 한편 체포된 소년을 통해 다른 3명의 가담자에 대한 조사를 마쳐 이들도 곧 잡힐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