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안으로 마약류와 휴대폰용 심(sim)카드를 반입하려던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크라이스트처치 남성교도소 관계자에 따르면, 48세로 크라이스트처치의
와이노이(Wainoni) 출신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7월 28일(화)에 교도소를
방문해 한 재소자에게 메탐페타민과 대마초, 그리고 휴대폰용 심카드를 건네려다가 적발됐다.
7월 29일(수) 오전에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한 그는 메탐페타민과 대마초
소지 및 마약 사용에 필요한 파이프 등을 소지한 혐의와 함께 이를 전달하려 한 혐의들에 대해 심리를 받았다.
담당 판사는 그에게 오는 8월 12일까지를
기한으로 보석을 허용하면서 보석기간 동안에는 교도소를 방문하지 말도록 명령했다.
한편 같은 날 크라이스트처치 법정에서는 브룸리(Bromley)에 사는 26세의 한 여성에게 합성대마초를 롤레스톤(Rolleston) 교도소
내로 반입하려던 혐의를 물어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했다.
이 여성은 지난 6월 13일에
교도소 운동장에 차를 세우고 28g의 K2 합성대마초와 담배말이용
종이가 담긴 꾸러미를 교도소 직원에게 건네주었다가 적발됐다.
담당 변호사는 그녀가 현재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이를 사과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 재소자가 매일 그녀에게 전화를 해댔으며 일부 주변 사람들도 전화로 압력을 가해 이 같은 행동을 하게 됐다고 변호했다.
담당 판사는 이 같은 유형의 범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피고가 부당한 압력 하에서 범행하게 됐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