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누이 남쪽의 한 마을에서 실종됐던 소년이 집중적인 수색 끝에 하룻밤 뒤에 무사히 발견됐다.
마톤(Marton)에 사는 올해10살 난 카일 맥길리브레이(Kyle Mcgillivray)가 실종된 것은 8월 15일(토) 오후 3시경으로, 인근에
사는 할머니 집을 방문 중이었던 카일은 실종 당시 할머니 개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던 길이었다.
실종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견들을 동원한 경찰과 소방대, 수색구조대는
물론 적십자와 주민들도 아이 찾기에 함께 나섰는데, 카일과 함께 나갔던 개는 당일 말테우로프(Malteurop) 맥아공장 인근에서 따로 발견됐다.
결국 카일은 다음날 아침 9시 직전에 마톤 시내로부터 5km 가량 떨어진 크로프톤(Crofton) 인근의 마키리키리(Makirikiri) 로드의 기차 건널목 부근 목장지대 배수구에서 두 사람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밤새 야외에 있었던 탓에 몸이 젖고 추위를 타고 있기는 했으나 구조대원이 몸을 따뜻하게 해준 뒤 바로
왕가누이 병원으로 옮겨져 검진을 받았으며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밤새 이곳 저곳을 헤맨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 어느 곳을 헤맸는지는 알 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카일의 아빠는, 아이가 밖에서 밤을 새울만한 옷차림이 아니었는데도
무사했다면서, 실종 소식이 알려진 뒤 경찰은 물론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찾는데 기꺼이 나서주었다면서
그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