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상태에 놓였던 40대 여성이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망했다.
노스 캔터베리의 스완나노아(Swannanoa)에 사는 니콜라 펠릿(Nicola Pellett, 47)은 지난 8월 6일(목)에 집 근처에
있는 맨더빌(Mandeville) 체육공원에서 말을 타던 중 낙마 사고를 당했다.
그러자 함께 승마 중이던 그녀의 친구인 간호사가 즉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펠릿은 깨어나지 못한 채
웨스트팩 구조헬리콥터 편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5일 뒤 결국 사망했다.
각각 13살과 19살짜리
아들들을 둔 것으로 알려진 펠릿은 아들이 하는 럭비를 비롯해 수영과 유도와 같은 체육행사는 물론 주민행사에도 빠지지 않는 지역사회의 중심인물로
활동해와 그녀의 사망 소식은 가족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다.
모두 7마리나 되는 말들을 소유했던 펠릿은 승마 마니아였는데, 지난 2011년에는 이웃의 한 남성이 승마 중 말이 넘어지면서 800kg에 달하는 육중한 말 밑에 깔리자 각목을 말의 목 아래에 집어넣고 지렛대로 사용해 그를 구해내기도 했다.
그녀가 속한 승마클럽의 회원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페이스북을 통한 승마 마니아들의 조문과 가족들에
대한 위로도 함께 전해지는 가운데 펠릿의 장례는 8월 17일(월) 오후에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