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폭탄 테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뉴질랜드 외교통상부가 자국민의 태국 여행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방콕 도심에 있는 에라완(Erawan) 힌두사원 앞에서 8월 17일(월) 저녁 7시경(현지시각) 폭탄이 터져 18일 아침 현재 최소한 1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망자 중에는 4명의
외국인 포함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태국 주재 뉴질랜드 대사관에서는 뉴질랜드 국적자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 중이나 사망자 중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뉴질랜드 외교통상부는 자국민들의 태국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현재 태국을 여행 중인 경우에도 역시 위험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할 것과 동시에 자신의 현재 근황을 외교부의
관련 웹사이트인 ‘SafeTravel’에 올려줄 것을 요망했는데, 현재
태국에 머무는 중인 470명 가량이 이 사이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측은 가족 중에 태국에 머무는 사람이 있어 안위가 궁금한 경우 외교부로 전화(64 4 439 8000)로 문의하도록 안내하면서, 또한 태국 체류
중인 뉴질랜드 시민들은 국내 가족들에게 자신의 안위에 대해 연락을 해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