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톤 도심의 한 화장실에서 발견됐던 노인 시신과 관련돼 20대 남성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8월 10일(월) 밤 9시경에 런던(London) 스트리트의 공중화장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던 사람은 71세의
자크 돈커(Jacques Donker)라는 남자 노인으로 신원이 밝혀졌는데, 경찰은 살인 혐의로 26세의 남성을 체포해 8월 11일(화) 오후에 해밀톤 지방법원에 출두시켰다.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법원에 의해 10일간 이름이
공개되지 않도록 조치됐는데, 죽은 노인 소유로 알려진 차량(motor
vehicle)을 훔친 절도 혐의와 함께 경찰의 정지명령에 따르지 않은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이날 법정에는 용의자의 가족도 참석했으며 그는 보석 없이 오는 9월 1일 고등법원에 출두하기 전까지 수감되도록 조치됐는데, 한편 이번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여성은 이번 주 중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발생 당시 한 노숙자가 귀청이 찢어지는 비명과 함께 창문 깨지는 소리를 듣고 다가갔다가 화장실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사람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그는 당시 현장을 떠나는 차량도 목격해 용의자가
비교적 쉽게 검거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범행 장소에 놓여진 조화, 출처: TV 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