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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015. 20:13 노영례 (14.♡.48.137)
뉴질랜드
교통 관리 기관 NZTA (New Zealand Transport Agency) 직원들이 운전한 소속 차량들이 뉴질랜드 전역에서 수천번의 규정 속도를 위반한 사실이 알려졌다. NZTA는 도로 안전 및 속도 제한 설정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이다.
뉴질랜드 해럴드지는 NZTA 소속 차량들이 무려 8,500회에 걸쳐 규정 속도를 위반 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속 티켓이 발부되지 않았음을 보도했다. 이 수천번의 속도 위반 중 두 번은 145km/h 로 운전했다. 이 차량들은 NZTA 소속 시니어 리더쉽 팀의 멤버와 관리자 일부가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 장관 사이몬 브릿지는 NZTA 소속 차량들이 오히려 과속한 사실에 분노하며 도로 안전은 정부의 관련 부처가 솔선 수범해서 정해진 법규를 따르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해럴드지는 웹사이트의 해당 기사에서 유튜브에 올려진 NZTA의 광고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속도 위반이 도로 안전을 위협한다고 경고하는 광고 영상이다.
또한, NZTA 웹사이트에 올려진 '오늘날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안전에 대한 이슈는 속도' 라는 경고 문구를 그대로 옮겨 기관의 소속 차량들이 뉴질랜드 전역에서 오히려 속도 위반한 잘못에 대해 지적했다. ( "The single biggest road safety issue in New Zealand today is speed - drivers travelling too fast for the conditions. In 2013, speeding was a contributing factor in 74 fatal crashes, 305 serious injury crashes and 988 minor injury crashes." )
뉴질랜드 해럴드지에 따르면,지난 3개월간 139대의 NZTA 차량들 중 45대의 차량이 지속적으로 110km/h 이상 과속해왔다.
8,500회의 과속 기록 중 120km/h 로 운전한 것은 910회, 130km/h로 운전한 것은 130회였다. 또한 8명이 140km/h로 운전했고 적어도 하나 이상은 145km/h로 운전했다. 145km/h 기록은 2014년 3월과 11월로 이것은 운전자에게 $510 벌금과 벌점 50점이 부과된다. NZTA는 웹사이트에 2년동안 벌점 100점 이상을 받게 되면 운전 면허가 3개월간 중단될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뉴질랜드 해럴드지는 공개 자료에서는 NZTA 소속 차량이 9개월간 100km/h 제한 속도를 34,000 회 위반하고 110km/h 제한 속도 위반은 2,000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지적한다.
이러한 NZTA 소속 차량들의 과속은 일반 시민들에게 목격되어 이미 보고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에서 과속하는 차량이 속도 위반 등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 소속 차량인 것에 놀라와하며 여러 시민들이 제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