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남북섬 서해안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전국이 궂은 날씨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당국은 14일(금) 오전부터 남섬 서해안을 비롯해 북섬 역시 서해안 지역에서부터 비가 시작돼 1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피오르드랜드, 웨스트 코스트와
넬슨 서부, 그리고 노스랜드와 오클랜드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국지적인 홍수 피해도 예상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북동풍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며 타스만해로부터 다가온 저기압 기단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14일 오후부터는 북섬 중부를 거쳐 코로만델 반도와 베이 오브 플렌티, 그리고
웰링톤 등 동해안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
14일 오클랜드 지역의 최고기온은 15C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천둥 번개도 예상되며, 웰링톤은 낮에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저녁부터 비가 시작되고 낮 최고기온은 14C가 예상된다.
크라이스트트처치와 더니든은 12~13C의 최고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14일에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간혹 빗방울이 떨어지겠으며 두 지역 모두 15일 낮 동안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일(토) 밤에 블레디슬로 컵(Bledisloe Cup)이 결정되는 럭비경기가
열리는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 경기장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은 10~12C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은 14일 오전 9시 현재 기상 레이더에 잡힌 비구름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