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범죄 용의자 체포에 무장경찰(AOS)이
대거 출동하고 일대 주택가가 봉쇄되는 한바탕의 소동이 벌어졌다.
8월 14일(금) 이른 아침에 남섬 중부 동해안의 티마루(Timaru) 경찰은 시내의 에반스(Evans)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을 무장경찰을 동원해 봉쇄한 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2시간 가량 뉴맨(Newman) 스트리트와 럭스무어(Luxmoor) 로드 구간 등 일대가 통제됐다.
또한 인근을 지나는 국도 1호선도 일부 통제됐는데, 이날 영장 집행에는 무장경찰관 9명과 경찰견, 그리고 집 앞 진입로에는 자동차 도주방지용 장비까지 설치되는 모습이 목격됐다.
한 주민은 해당 주택에 갱단에 가입한 인물(들)이 사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전했는데, 한 이웃 주민은 이날 총성 비슷한
소리를 두 차례 들었다고 말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나 경찰 모두 당시 총기를 발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아침 8시 30분경 해당
주택으로부터 한 사람이 경찰관과 함께 나온 후 경찰 표식이 없는 차량에 실려갔으며 이날 오전 중으로 티마루 지방법원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