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오후 2시부터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는 대한민국 광복절 제 70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10 대 학생서부터 90대 어르신들까지 많은 교민들이 참석해 진행된 광복절 70주년 기념식은 국민 의례에 이어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김성혁 한인회장의 기념 축사, 박일호 총영사의 대통령 축사 대독, 메리사리 의원 축사, 광복 70년 비디오 상영, 광복절 노래, 만세 삼창, 감사패 전달식, 노래교실 합창, 다과 및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상영된 영화는 오클랜드 한인회 사무국에서 호주의 대양주 한인회로부터 받은 것이다. 한 한인회 관계자는 이러한 국가적인 행사에 다른 나라의 한인회로부터 자료를 받는 거보다 현지 영사관 등 정부 기관으로부터 협조하여 받았으면 더 좋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행사 시작 전, 한 나이 드신 교민이 오는 8월 27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박일호 총영사에게 뉴질랜드 교민들을 위해 한인회관 구입자금으로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에서 지급된 15만불의 한인회관 구입 지원금을 2년 동안 왜 지급하지 않았냐고 심하게 항의하는 일이 있었다. 이를 두고 광복절 기념 행사에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하는 지적과 오죽했으면 그랬겠냐는 두 가지 의견이 함께 나왔다.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의 대한민국 광복절 70주년 경축 기념식 현장은 광복의 기쁨과 함께 오클랜드한인회와 영사관의 불편한 관계가 노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