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마약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져 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저명한 변호사까지 마약 관련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변호사인 케이스 제퍼리스(Keith Jefferies, 67, 사진)는 8월 14일(금) 아침에 웰링톤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5가지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해 판사로부터 유죄 선고를 받았다.
작년 7월에 경찰은 그의 사무실에서A급 마약인 0.03g의 메탐페타민과 흡연용 파이프를 찾아낸 것을 비롯해 웰링톤에 있는
그의 집과 자동차 안에서 마약 및 관련 도구들을 압수했으며, 당시 성분이 잘 알려지지 않은 C급 마약과 몇 알의 엑스터시와 LSD도 일부 발견했다.
당시 제퍼리스는 이름 비공개를 요구했으나 고등법원에서 기각을 당했으며 이번 재판에서도 유죄 평결 없는 처벌을
원했으나 담당 판사는 이를 거부하고 그에게 유죄 선고와 함께 1천 달러의 벌금형을 내렸다.
또한 담당 판사는 이번 선고에 따라 변호사로써의 그의 지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제퍼리스는 교통 관련 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진 인물이라 이번 사건 역시 그동안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아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