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된 공간을 달리던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져 있는 전봇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바람에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8월 8일(토) 오후 2시 40분경에 남섬 내륙의 트와이젤(Twizel)의 오슬러(Ostler) 로드 인근의 한 개방된 공간에서 벌어졌다.
24세 남성으로 알려진 이 운전자는 당시 관목지대에서 달리던 중 바닥에
놓인 전봇대를 보지 못하고 충돌하면서 6~8m 정도를 그대로 날아가 땅에 처박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행히 헬멧은 쓰고 있었지만 충돌 당시 충격으로 발목이 부러지고 어깨를 다치는 등 몸 여러 곳에 중상을
입고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티마루(Timaru)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는데, 구조 헬기 관계자는 그가 상태가 심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제한시속 50km라는 간판이 붙은 이곳에서 제한속도 이하로
달리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운전자는 이전에도 같은 곳에서 유사한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