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도심의 역사적 건물인 ‘세인트 제임스 극장(St James theatre)’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 일부에 손상이 갔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7월 8일(수) 밤 10시경 퀸스트리트
쪽 건물의 지하실에서 발생해 10 X 10 m 정도의 공간을 태웠으며,
주 극장의 바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지나 극장 측에 따르면 예상보다 피해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13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섰으며 석면(asbestos)으로 인해 화재원인 조사는 다소 지체되는 상황인데, 진화작업을
마친 소방관들도 석면에 대한 제독 절차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은 지난 1928년에 지어진 건물로서 그 당시 만들어진 인테리어를
포함한 건물 자체로서의 보존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초기 뉴질랜드 영상산업의 역사와도 관련이 깊은 1급
유적건물 (category one historic)이다.
이 건물은 지난 2007년에도 화재가 발생해 수리를 거친 후 지난 5월에 다시 문을 열었는데, 2014년에 이 건물을 사들인 ‘Relianz Holdings’는 그동안 ‘Heritage NZ’과
함께 내진 보강을 포함한 개조 작업을 진행해 왔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