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냈던 20대가 과실치사 혐의로 법정에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파파토에토에(Papatoetoe) 출신의 힝아노 아나마누 카라우타(Hingano Anamanu Kala'uta, 22)는 지난 1월 1일 새벽 6시 15분에
오클랜드 서던 모터웨이의 이스트 타마키(East Tamaki) 하행 램프 부근에서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로 22세 여성인 라비 타이마니(Lavi Taimani)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타고 있던 다른 6명의
탑승자 중 4명도 부상을 입고 미들모어 병원에 실려 갔었다.
카라우타는 당시 음주운전을 했는데 사고 후 측정된 혈중 알코올 농도는 혈액 100ml
당 80mg인 법정 기준치를 넘어서는 85mg을
기록한 것으로 법정에서 밝혀졌다.
당시 사고는 새해 들어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던 교통사고로 언론의 주목을 끌었으며 과속도 또 하나의 사고원인으로
지목됐는데, 사망자는 오네훈가(Onehunga) 출신으로
오클랜드 대학생이었다.
7월 8일(수) 아침에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피고 측 변호사는
과실치사(manslaughter) 혐의에 대한 무죄를 주장했는데, 피고에게는
현재 과실치사 혐의와 함께 음주운전으로 부상자를 발생시킨 또 다른 4가지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선고된
상황이다.
담당 변호사는 대단히 복합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는데 피고인은 오는 9월
다시 법정에 출두할 때까지 보석 상태로 있게 된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